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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벌초할 때 조심하세요

추석 연휴를 맞아 벌초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7월 30일 9시부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 흰색 계열의 긴 옷을 입어야 하며,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싼 채 20m 이상 빠르게 이탈해야 한다.

1. 추석에 말벌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해 8·9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9월 중, 벌 쏘임 사고로 일평균 47건의 구급 출동을 했고 연평균 8명이 사망했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주기와 관련이 있다. 2016년 중앙소방학교 소방현장 벌집제거 개선방안 연구자료에 따르면, 수벌·여왕벌과 같은 말벌류의 활동 시기는 8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가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벌초객이 늘어나는 추석에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2. 벌 쏘임 예방법소방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벌 쏘임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을 자제한다.- 어두운색 계열에 공격성이 심해지므로, 가급적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한다.-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빠르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단 성분의 식품은 가지고 가지 않는다.- 벌초 전, 무덤 주변에 말벌집이 있는지 돌아본다. 무덤 주변에서 보이는 말벌류는 주로 땅속 빈 공간에 집을 지으므로 예초기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작은 구멍 위로 흙덩이가 쌓여있는 경우 장수말벌 집일 가능성이 높다. 3. 벌 쏘임 시 대처법벌에 쏘이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과민성 쇼크)이 올 수 있다. 벌독은 벌 쏘임 사고 사망자의 79%가 1시간 이내로 사망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청에서 말하는 벌 쏘임 시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1) 적절한 방법으로 벌침을 제거한다.2)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로 찜질하여 통증을 완화한다.이에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문두찬 원장는 벌침을 무리하게 제거하다 피부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흡곤란,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구조 요청을 하여 응급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문두찬 원장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