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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면역 기억, 폐에 저장된다!

면역반응의 근원을 찾는 것은 백신 개발과 개선에 매우 중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면역 기억, 주로 폐와 폐의 림프절에서 발견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 기억의 근원을 파악하는 것은 백신 개발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후, 면역체계는 재감염을 장기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기억을 어디에 저장할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기억이 주로 폐와 폐를 둘러싼 림프절 내의 t세포와 b세포에 저장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반응을 추적하기 위해 혈액 속을 조사했다. 이번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 바겔로스 칼리지의 돈나 파버 (donna farber) 미생물 면역학 교수가 10월 7일(현지 시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기억이 주로 폐와 폐를 둘러싼 림프절 내의 t 세포와 b 세포에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라 호야 면역학연구소(la jolla institute for immunology)의 알레산드로 세테(alessandro sette)박사와 셰인 크로티(shane crotty) 박사가 이끄는 팀 역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b 세포, 기억 b 세포가 생성되는 종자 중심(germinal centers)이 코로나19 감염 후 최대 6개월 동안 폐의 림프절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또 폐의 림프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배아 중심(sars-cov-2-specific germinal center) b 세포와 b 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t 세포군인 여포 보조 t 세포(follicular helper t cell)를 함께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재감염을 방지하는 면역반응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첫 번째 직접적인 증거다. 이러한 배아 중심 b 세포의 존재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거나 성숙한 면역반응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파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체계가 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노년층 역시 강력한 면역 기억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밝혀냈다. 40세 이후 사람의 면역체계는 새로운 병원균을 기억하고 대항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t 세포의 생성을 줄인다. 사람은 주로 어린 시절에 새로운 병원균에 노출된 가능성이 크고 나이가 들었을 때 완전히 새로운 병원체에 노출되는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t 세포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사람의 면역 체계는 기억 세포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년층도 새로운 병원체에 대한 강력한 면역 기억력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찾으며 백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나이 든 사람에게 더 효과적인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암시했다.